신흥시장, ‘미스트’가 뜬다

입력 2012-10-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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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4국…N-11 신흥국 중 가장 유망

멕시코 인도네시아 코리아 터키를 포함한 ‘미스트(MIST)’가 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신흥시장,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만은 아니다’라는 기사에서 금융시장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기를 뜻하는 미스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브릭스란 용어를 도입한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역시 미스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스트보다 광범위한 개념인 ‘N-11’(넥스트 11: 신흥 11개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N-11 주식 펀드를 브릭스 펀드의 보완 수단으로 출범시켰고 N-11 가운데 나이지리아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골드만삭스가 눈여겨보고 있다고 NYT는 강조했다.

투자금이 브릭스에서 이탈하는 추세인 점도 지적됐다.

전문분석기관인 EPFR글로벌은 브릭스에서 지난해 54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집계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는 13억 달러가 추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존 크리스홀름 아카디언애셋매니지먼트 투자책임자(CIO)는 “브릭스가 MSCI 신흥시장 지수의 44%를 차지하고 있지만 투자를 여기로만 제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 투자가 올해 들어 30%의 수익을 냈으며 터키는 수익률이 60%가 넘는 점을 강조했다.

NYT는 오닐 회장과 골드만삭스가 미스트를 주목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이들 4개국이 N-11에서 가장 발전했고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코치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이들 국가에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것을 포함해 성장에 보탬이 되는 요소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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