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일간의 황금연휴가 7일(현지시간) 끝나면서 베이징 등 전국 주요 도시로 돌아오는 인파가 몰렸다.
중국 교통부는 홈페이지에 6일 전국 도로를 이용해 이동한 사람은 작년보다 7.6% 늘어난 8081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각지로 여행을 떠나거나 친지 방문을 위해 도시를 벗어난 사람들은 6일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우한 시안 항저우 등 전국 주요 대도시 주변 도로에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교통부는 귀경 행렬이 7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시 교통 당국은 7일 하루에만 작년보다 40%나 늘어난 170만대의 차량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이난성 싼야·윈난성 리장·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산시성 시안 등 유명 여행지의 공항도 이날 여행객들로 몰려 크게 부산했다.
민항총국은 연휴 기간 연인원 700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날 베이징역과 베이징남역 등 베이징의 주요 역 주변도 황금연휴를 즐기고 돌아온 사람들이 몰려 크게 북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