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스타킹 등 편의점 가을 상품 매출이 큰폭을 상승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루 최저와 최고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났던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간의 매출을 전월 동기와 비교한 결과 스타킹, 커피, 초콜릿, 두유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스타킹 매출은 전월보다 2배나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쌀쌀해 스타킹을 찾는 여성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한다.
타 마시는 커피 매출은 지난달 보다 1.8배 증가했고, 따뜻한 캔커피와 두유 매출은 각각 13.3% 증가했다.
가을이 오면서 치킨, 초콜릿, 쿠키처럼 열량 높은 먹을 거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초콜릿은 26.9%, 쿠키는 14.4% 매출이 증가했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초화장품의 매출도 올랐다. 여성용은 80.1%, 남성용은 20.5%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큰 일교차에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쌍화탕, 마스크, 목캔디의 매출도 각각 58.2%, 37.9%, 2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낮 시간대(12시~16시)에는 음료,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매출이 가장 높은 순으로 나타났다. 각 상품들은 이 시간대 전체 매출의 33.6%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가을겨울 대표 상품이, 한 낮에는 여름 대표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며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여름, 가을 대표 상품 모두 결품되지 않도록 재고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