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 뉴욕 부동산에 ‘군침’

입력 2012-10-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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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욕 럭셔리 부동산 매입의 10% 차지 전망

▲뉴욕의 럭셔리 부동산에 대한 중국 부자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맨해튼웨스트 57번가에 신축 중인 90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원57 전경. 블룸버그

중국의 ‘큰 손’들이 뉴욕 부동산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뉴욕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코코란그룹의 파멜라 리브먼 사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 고객은 뉴욕 럭셔리 부동산 매입의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중국 고객들은 150만~250만 달러의 주택을 주로 매입했으나 최근에는 4000만 달러에 이르는 초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코란그룹은 2년 전 중국 현지 업체와 연계해 부자들을 대상으로 뉴욕 부동산매매에 나섰으며 중국 고객 전담 에이전트도 두고 있다.

경매회사 소더비의 국제 부동산 중개 전문 자회사인 소더비인터내셔널부동산은 올 들어 중국 고객 9명이 맨해튼의 최대 5000만 달러(약 555억원)에 이르는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내년 완공 예정인 초호화 아파트 ‘원57(One 57)’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중심지 맨해튼웨스트 57번가에 신축 중인 원57은 90층짜리 주상복합건물로 높이가 약 306m에 달해 뉴욕 최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 중 중국 비중은 9%로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의 5%에서 상승한 것이다.

뉴욕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고객들은 안정적이고 잠재적인 투자 가치가 높은 이유로 뉴욕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호들이 자녀의 교육과 관련해 미국 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도 뉴욕 부동산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케빈 브라운 소더비인터내셔널부동산 파트너는 “최근에 홍콩에 거주하는 한 중국 부호가 원57 아파트를 650만 달러에 매입했다”면서 “그녀는 자신의 딸이 콜롬비아대에 유학하면 거주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자국에서 럭셔리주택 구입이 어려워진 것도 부자들이 뉴욕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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