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다시 모인다…스페인 해법 나오나

입력 2012-10-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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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 8일, EU 재무장관 9일 모여 스페인 문제 논의…스페인 프랑스 정상 10일 만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8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 모여 역내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다음날인 9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면 구제금융이 임박한 스페인의 재정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EU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10일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면담한다.

에릭 닐센 우니크레디트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에는 구제금융 신청에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점과 구제금융 팩키지가 잘못 고안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무제한 국채 매입 계획을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그러나 전면 구제금융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을 뿐 실제 지원 요청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그리스를 방문한다.

이번 메르켈의 방문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켈의 방문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유로존 잔류를 압박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했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소버린스트레티지 이사는 “이는 단기간 안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EU·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지난 7일 그리스 정부와의 135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 협상을 다음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트로이카와 긴축안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긴축 반대 시위는 갈수록 고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트로이카는 이를 통해 그리스에 다음 구제금융분을 지원할 지를 결정한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수주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협상은 지난 수일간 진전이 있었으며 유로존은 그리스의 긴축 실행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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