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입력 2012-10-08 11:02 수정 2012-10-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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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개발 파트서 첫발… 세계 곳곳 돌며 요직 거쳐

축구광인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최근에는 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 부임한 뒤 가진 직원 가족들과의 축구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은 한 동안 입지 못하게 됐다. 한국에서의 호된 신고식인 셈이다.

호샤 사장은 한국에 부임하기 전 여러 나라를 거쳤다. 1979년 제너럴모터스(GM) 브라질에 제품 개발 분야로 입사한 이후 1993년부터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오펠 국제기술개발센터에서 근무했다.

1996년에는 GM 로사리오(Rosario) 공장 프로젝트의 제품 개발 및 제품 기획 책임자로 임명됐다. 2002년에는 GM 브라질로 돌아와 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 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 등 여러 핵심 직책들을 맡았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을 책임지기 이전에도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06년 한국지엠의 전신인 지엠대우에서 제품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를 관장하는 부사장에 임명돼 2년간 한국에서 일했다.

이후 그는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글로벌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일했다. 2009년에 GM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사장으로 임명됐다.

브라질 국적인 호샤 사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즈 쿠바스(Braz Cubas) 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산업공학 학위를 받았다.

호샤 사장은 두 딸을 두고 있지만 한국에서 함께 살지는 않는다. 두 딸은 학업을 위해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샤 사장의 아내는 한국·브라질·아르헨티나를 오가며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약력 △1959년생 △브라질 쿠바스 대학 기계공학·산업공학 전공 △1979년 GM 브라질 입사 △1993년 독일 뤼셀스하임 오펠 국제기술개발센터 △1996년 GM 로사리오 △2002년 GM 브라질 △2006년 지엠대우 부사장 △2008년 디트로이트 GM △2009년 GM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비즈니스를 총괄 사장 △2012년 한국지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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