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포털과 K-POP의 만남… 방문객 증가ㆍ신곡 홍보 시너지

입력 2012-10-08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홍보는 이제그만… 포털 이벤트로 팬과 만나

▲싸이월드와 싸이가 만나 화제를 모았던 ‘CY X PSY 싸이랑 놀자’ 콘서트가 지난 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회원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SK플래닛 서진우 대표(좌측), 가수 싸이, SK컴즈 이주식 대표.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가 K-POP 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과거 앨범 발매 후 방송 활동을 통해 신곡을 홍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가수들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포털 사이트들도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며 스타 마케팅과 자사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POP스타를 통해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은 곳은 포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다.

SK컴즈는 가수 싸이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싸이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SK컴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의 홍보를 위한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토종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SK컴즈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K-POP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싸이를 통한 홍보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방침이다.

SK컴즈는 새로운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의 론칭을 기념해 ‘싸이월드’와 발음이 유사한 가수 싸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콘서트 제목도 ‘CY X PSY 싸이랑 놀자’로 정했다.

이번에 진행된 무료 콘서트 참가를 위해서 사용자들은 개편한 싸이월드 앱을 내려받아 ‘나우’ 기능을 활용해 2명 이상의 일촌과 함께 응모해야 했다. 음악, 장소, 감정 등을 선택해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나우’는 부활을 노리는 싸이월드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컴즈는 벌써부터 ‘싸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무료로 제공 중인 싸이 액티콘도 출시 1주일 만에 10만건이 넘게 이용됐고 싸이 미니홈피 흔들기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도 2만여명에 육박하는 등 싸이월드 방문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싸이의 흥행에 SK컴즈 역시 반사이익을 얻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들어 인기 K-POP 스타들이 포털을 통해 신규 음원을 발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포털을 통한 홍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NHN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지난달 25일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신곡 라이브 무대와 토크쇼를 자사의 음악 페이지인 ‘네이버 뮤직 온에어’를 통해 생중계했다.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무대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인 ‘TODAY’, ‘Missing You’ 라이브 무대 및 리디아, 서원진 등 실력파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과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미 지난달 15일 지드래돈이 음반 발매를 자축하고 소감을 전한 이벤트 ‘지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생중계 한 바 있다. 특히 25일 진행된 이벤트에서 네이버는 자사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통해 지드래곤과 팬들의 직접 소통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 지난 2010년 ‘아메리카노’를 히트시키며 떠오른 가수 10cm도 정규 2집 발매 컴백 무대를 네이버뮤직 온에어에서 선보인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네이버뮤직 온에어를 통해 진행되는 컴백무대에는 2집 앨범 타이틀곡인 ’파인 땡큐 앤드 유?’등 수록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네이버뮤직 온에어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상생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호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51,000
    • -1.81%
    • 이더리움
    • 4,588,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7%
    • 리플
    • 1,906
    • -7.3%
    • 솔라나
    • 343,300
    • -3.1%
    • 에이다
    • 1,357
    • -8.12%
    • 이오스
    • 1,127
    • +5.43%
    • 트론
    • 284
    • -4.05%
    • 스텔라루멘
    • 7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4.23%
    • 체인링크
    • 23,400
    • -3.51%
    • 샌드박스
    • 789
    • +3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