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고용부 국감, 여야 신경전 파행

입력 2012-10-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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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이튿 날인 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고용노동부 2층 대회의실에서는 여야 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고갔다.

특히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은 의원의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여 결국 국감은 시작 40여분만에 정회됐다.

이날 김 의원은 은 의원을 겨냥해 “(은수미 의원이)이석채 KT 회장의 증인 채택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것은 살인해고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해당 발언을)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은 의원은 “계열사를 포함해 22명의 노동자가 숨진 KT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이석채 회장의 증인채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 일간지에 보도된)기사에서 나를 마치 술에 취해 말더듬이가 된 것처럼 묘사했던데 녹취록이 있는지, 있으면 공개해서 기사보도가 사실인지 밝혀라”고 받아쳤다.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본인이 집중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한 문제에 대해 증인채택이 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은 의원이 본인의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말꼬리를 잡는 식으로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용교 의원은 “증인신정과정에서 당론이 아닌데도 새누리당의 7명의 의원이 마치 모두 KT를 비호하는 당처럼 틀을 지어 말했다”며 “앞으로는 표현을 가려서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새누리당에서 감사중지를 요청했고 신계륜 환노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10시 40분쯤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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