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사장“성남 LH사옥터에 아파트 곤란…공익기관 바람직”

입력 2012-10-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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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8일 경기도 성남시 LH사옥 매각과 관련 “(민간에 내주면) 좋은 땅에 아파트만 지어 수익만 내려고 할 것”이라며 “LH사옥을 공익기관이 사용하는 방안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LH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4200억을 호가하는 경기도 성남시 LH 오리사옥(옛 주공사옥)이 3차례나 유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014년 경남 진주시로 본사 이전이 확정된 LH는 각 지역본부별로 16개의 지방 사무본부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건물만 매각이 확정돼 있다. 특히 본사가 있는 성남시 사옥(2곳)의 경우 여전히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 사장은 “우선 분당 오리사옥을 판매하려 하는데 유찰이 3번 됐을 정도로 쉽지가 않다”며 특히 민간보다 공익기관에 매각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사장은“LH의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사옥을 매각해야 한다”면서도 “(민간에 매각됐을 경우) 좋은 땅이라 아파트만 지어 수익만 내려고 할 가능성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공익기관에서 (활용방안에 대한) 공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통합 공사가 사용중인 분당 정자사옥도 공익기관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인근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사용방법에 대한 공문이 자주 오고 있다”면서 “재무상태만 감안하면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여러 여건을 감안해) 공익기관이 사용할 방법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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