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오바마 vs. 롬니…지지율 격차 1%포인트로 좁혀

입력 2012-10-0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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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합주 버지니아주서 롬니에 앞서”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UPI통신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의사를 가진 유권자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8%로 47%인 롬니 후보를 1%포인트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일 첫 TV 토론 전에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49%, 롬니 46%와 비교하면 롬니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의 향배는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비율이 49%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7%였다.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핵심 경합주에 속한 버지니아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여전히 경쟁자인 롬니 후보에 앞서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PPP가 지난 주말 실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롬니 후보를 3%포인트 차로 앞섰다.

3주전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가 51%, 롬니 46%로 5%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버지니아주에는 1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있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3개 핵심 경합주에 속한다.

나머지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의 선거인단은 29명, 오하이오주 18명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에 앞서고 있다.

미국의 총 대통령 선거인단은 538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선거인 확보 판세를 오바마 255명, 롬니 206명에 경합 7개주 77명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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