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명환(손창민)과 영달(노정의)가 극적인 상봉을 가지며 새로운 드라마의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3회 분에서는 이명환(손창민)이 절친 강도준(전노민)의 딸로 알려진 강지녕이자 영달(노정의)을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명환은 영달(노정의)의 아버지인 강도준(전노민)이 소현세자(정겨운) 죽음과 관련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해 억울한 누명을 씌워 참수당하게 했던 과거 사건에 마음의 빚을 갚고했다. 뿐만 아니라 강도준의 신분과 가문을 회복시키며 자신의 권세를 지키고자 했다. 그간 이명환은 강도준의 환수됐던 재산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양주 관아에서 노비로 있다 도망친 강지녕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한 상황.
하지만 강지녕은 이명환이 독침으로 이형익(조덕현)을 죽이는 장면을 백광현(안도규)과 목격한 채 왈패들에게 쫓기던 상태. 방송 말미 아이들을 피신시키던 백광현의 아버지 백석구가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하게 되고 영달은 광현과 의원을 부르러 도성쪽에 내려갔다가 결국 관군에게 붙잡혔고 이명한과 만났다.
관군 중 한명으로부터 붙잡아온 아이가 양주 관아에서 도망친 노비의 용모파기와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게 됐고, 영달을 찬찬히 훑어보던 이명환은 영달이 강지녕임을 자각했다.
그런가 하면 영달은 천민 백석구(박혁권)의 딸이었지만 양반 강도준의 딸로 오해받아 명문가의 딸로 신분상승을 하게 되며 백광현과 강지녕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 예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을 알고 있는 백석구의 죽음으로 엇갈린 조승우와 이요원의 운명의 실타래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