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상흑자 8월 4547억엔…갈수록 감소 (상보)

입력 2012-10-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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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한층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9일(현지시간) 8월 경상수지가 4547억엔 흑자였다고 발표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월 연속이다. 경상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211억엔보다도 양호했다.

다만 8월 경상흑자 규모는 7월의 6245억엔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외 수요 둔화와 엔고로 무역수지가 큰 타격을 입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8월 무역수지는 6445억엔 적자였다.

엔화 가치는 지난 5년간 달러당 50% 가까이 상승했다. 여기다 댜오위다오(중국명, 일본명은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격해지면서 생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RBS증권의 니시오카 준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년 안에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경제는 여전히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8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78.31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작년 10월 75.35엔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시오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의 영유권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3400억달러에 이르는 양국간 교역 관계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9월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이로써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중 수출은 9.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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