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ㆍ태풍 영향으로 실물지표 부진”

입력 2012-10-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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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가 파업ㆍ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산ㆍ소비ㆍ투자 등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ㆍ투자심리 회복이 늦어지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통해 “물가ㆍ고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파업ㆍ태풍 등 일시적 요인에 일부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8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제조업ㆍ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전년동월비 36만4000명 증가하고 고용률ㆍ실업률 등 고용지표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태풍 영향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지만, 근원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 기대심리도 낮아져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진단이다.

8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파업 탓에 전월 대비 0.7%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부진으로 지난달보다 0.3%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ㆍ준내구재ㆍ비내구재 판매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3.0% 내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ㆍ운송장비가 부진으로 13.9%나 급락했으며 건설투자는 건축ㆍ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하면서 6.6% 하락했다.

재정부는 소비심리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물가, 임금 등 소비여건은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앞으로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설비투자조정압력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고려할 때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경상수지는 8월 수출입차 흑자에 따른 상품수지 순항 등으로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종료돼 생산이 정상화하고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어나는 데 힘입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경제는 미국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나 유로지역은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며, 신흥국은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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