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추천한 뮤지컬‘담배가게 아가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의 황홀한 가을을 책임지겠습니다. 원곡 송창식의 담배가게아가씨가 창작 뮤지컬로 각색되어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2012.10.3(수)-2013.2.28(목) 대학로 뮤디스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소설가이자 트윗황제로 유명한 이외수가 이번 뮤지컬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오산하와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을 통해 맺은 남다른 인연 때문이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서는 배우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은 애정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송창식의 노래를 모티브로 한 ‘담배가게 아가씨’는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연애 한 번 못해 본 남자 ‘지환’과 동네 최고의 인기녀 ‘민선’의 유쾌한 사랑이야기다. 만화 가게 진원 역과 앞집의 병열, 민선 아빠 등 모든 캐릭터의 색을 살려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배우 박형준과 오산하가 주인공으로 나서며, 연출은 영화 '방울토마토', '잘못된 만남' 등의 정영배 감독이 맡았다. 음악감독으론 배우 지현우의 친형이자 밴드 '넥스트'의 멤버 지현수가 총괄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