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4분기 증시가 초반에는 조정을 겪을 수 있으나 중반 이후 회복해 2120선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식시장은 FED-ECD의 경기부양 시행과 일부 경기부양 효과의 실물지표 반영을 촉매로, 이미 레벨업된 코스피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며 4분기 초반까지는 기간조정, 4분기 중반 이후에는 박스권 중단 이상의 회복 국면이 시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초반에는 스페인 구제금융 시행 시기에 대한 논란, 양적완화(QE) 효과에 대한 확인과정 등 교란요인이 있다”며 “스페인 구제금융 시행에 따른 조달금리의 하향안정화, QE3 효과를 통한 미국 실물지표의 개선,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실적 발표 등이 중요한 방아쇠(trigger point)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4분기 초반에는 실적 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IT·자동차 업종 대표주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며, 4분기 중반에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등 트리거 포인트가 발생한다면 시장 민감도가 높고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낮은 산업재(조선·기계·운송)와 금융(은행·증권)주의 상승강도가 우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