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전망…딤섬본드 수요 줄 듯

입력 2012-10-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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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거대 은행 크레디트아그리콜CIB와 BNP파리바는 위안화 가치가 연말까지 3개월간 달러 대비 최대 6.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가 달러 대비 19년래 최고치에 거래되면서 중국 정부 역시 환율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3개월간 달러 대비 1.1% 상승했고 전일 장중 6.2812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과 BNP파리바는 위안화 가치의 하락이 딤섬본드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체방크가 집계하는 딤섬본드지수에 따르면 딤섬본드 금리는 지난 8주간 36bp 올랐다.

이는 도이체방크가 집계를 시작한 2011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스탠더드차터드(SC)는 전일 조사에서 위안화 상승의 요인이 없다는 이유로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핌코 역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2%에서 7.7%로 하향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7.5%로 잡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리우스 코왈치크 크레디트아그리콜 수석 전략가는 지난 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수출업체를 지지하기 위해 환율을 안정적에서 낮게 유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위안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의지가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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