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연내 흑자, 노력하겠다”

입력 2012-10-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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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급조절 될 것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극심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이어갔다.

권오철 사장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한국전자전’에서 연간 흑자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와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6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다가 올 2분기 228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곧바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다.

1분기에 2600억원의 적자를 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적자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업황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권 사장은 그러나 “경기가 침체돼 모든 업종이 다 어렵다”면서도 “(메모리 시황은)시간이 가면서 수급조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20나노급 D램 개발 성과가 좋다”고도 했다.

나날이 폭증하는 데이터를 생산, 유통, 소비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기술 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SK하이닉스에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게 권 사장의 얘기다.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SK하이닉스가 내년 설비 투자를 올해(4조2000억원)의 절반으로 줄인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사장은 “내년 투자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증산에 대해서도 “시황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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