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문재인 ‘아프다’에 “눈물났다”

입력 2012-10-10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송호창 의원은 10일 “이 길만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게 안 후보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전날 송 의원 이탈 소식을 보고 받고는 “아프다”라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그 말을 듣고 저도 눈물이 났다”며 “문 후보님을 존경하고 오랫동안 민변의 선배님으로서 지켜보면서, 그분의 진정성을 누구보다 잘 믿고 있는 그런 사람이라서 저도 가슴이 아픈데 문 후보가 얼마나 실망하실까 생각을 하면서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탈당 기자회견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낡은 정치세력에 맡길 수 없다’고 한 발언이 민주당을 싸잡은 표현이라는 해석에 대해 “전혀 아니다. 더 이상 이명박 정부와 같은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를 맡겨둘 순 없다는 그런 취지였다”고 적극 해명했다.

문-안 후보의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서는 “시점을 언제라고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각자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활동하는데 상당한 제약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얘기하는 건 좀 섣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나 철학적 원칙에 대해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함께 하고 공조하는 것도 필요하고, 그런 가운데 구체적인 일정이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듭 “안 후보와 문 후보가 힘을 합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느 한 쪽이라도 없으면 그 양쪽이 다 죽는 관계이기 때문에 절박하게 이제 서로 공조를 해야 되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반드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제 하나가 돼야 된다고 하는 것은 절대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이 안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직을 수락하며 탈당하자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송 의원의 고민을 이해한다고 해도 정치 도의에는 어긋나는 일”이라며 “그런 방식으로 새로운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에 전략공천 돼 19대 국회 입성한 지 6개월 만에 탈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단독 K-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가닥… 산재·장애인 고용 빠졌다
  • 1월 취업자 1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청년·고령층 일자리 위축
  • "주인 없는 회사 정조준"…달라진 국민연금, 3월 주총 뒤흔들까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②]
  • '신뢰 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인원' 점유율 되레 늘었다
  • 오전까지 곳곳 비·눈…출근길 빙판길·살얼음 주의 [날씨]
  • 변동성 키울 ‘뇌관’ 커진다…공매도 대기자금 사상 최대 [위태로운 랠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13: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26,000
    • -2.3%
    • 이더리움
    • 2,964,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773,000
    • -0.45%
    • 리플
    • 2,076
    • -3.04%
    • 솔라나
    • 122,800
    • -3.76%
    • 에이다
    • 387
    • -2.03%
    • 트론
    • 410
    • -0.49%
    • 스텔라루멘
    • 232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30
    • -0.34%
    • 체인링크
    • 12,590
    • -2.25%
    • 샌드박스
    • 123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