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삼성생명,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

입력 2012-10-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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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ㆍ출산ㆍ육아 "모성의 동반자"… 저출산 해결 앞장

이성은(여, 서울 강동구 암사동) 씨는 37세라는 비교적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내심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임신했을 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아기 두뇌 발달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런 걱정이 앞설 때 ‘임산부 부모교육’을 구청에서 실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씨는 망설임 없이 세살마을연구원(가천대 부설, 이하 세살마을)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신청했고, 한 달 동안 총 4번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월에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삼성생명은 세살마을과 손잡고 육아지원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국내 여성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착안, 자궁경부암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플라워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청소년 정서순환을 위한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을 지원하며 저출산, 여성건강,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세살마을과 함께 하는 육아지원서비스.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살마을과 함께 출산 축하, 임산부 교육 등 체계적인 육아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외 북 연주를 통한 청소년 정서순환‘세로토닌 드럼클럽’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세살마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 살까지의 양육이 대단히 중요함을 알리고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 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이길여 가천대 총장, 이어령 고문 등이 2009년 설립했다.

이후 ‘세살마을’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자 탄생축하 사업, 과학적 육아프로그램 제공 등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도 올해부터 세살마을, 서울시와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세살마을’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생명보험업(業)의 특성과 맥을 같이한다. 살아가며 반드시 겪어야 할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울러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라는 것.

아울러 삼성생명은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임산부 대상 각종 제도 및 물품 지원을 위한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또 삼성생명은 여성들의 육아 일손을 돕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전국 60개소에 월 1만3000여명의 부모와 아동이 놀이 활동을 하거나 장난감·도서 대여 및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장소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생명은 앞으로 5년간 전국 50여개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의 리모델링 및 신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2002년부터 재무설계사(FC)들이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200원씩 적립한 FC 하트펀드와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조성된 매칭펀드를 재원으로 하며, 앞으로 건당 적립액을 500원~1000원으로 증액하여 연간 4억8000만원 규모로 기부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생명 측은 그동안 회사 차원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했다면 FC들이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세살마을과 손잡고 육아지원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국내 여성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착안, 자궁경부암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플라워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청소년 정서순환을 위한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을 지원하며 저출산, 여성건강,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플라워클래스. 사진=삼성생명 제공
지난 2월에는 보건복지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여성암·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국내 여성암 환자가 남성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자궁경부암은 8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 및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생명 측은 젊은 여성들이 흥미로워하는 꽃꽂이 강좌를 함께 열어 자연스레 참여도를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법과 중요성을 알렸다.

행사는 먼저 산부인과 전문의인 소경아 고려대 교수가 자궁경부암을 소개하고 예방수칙 등을 알려주며, 이어 이진경 플로리스트가 꽃 관리, 꽃다발 제작법 등을 알려 주는 순서로 진행된다.

삼성생명이 자궁경부암 예방사업에 나선 것은 자궁경부암이 유방암에 이어 발생원인 2위로, 최근 20대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조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8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자살은 10~30대까지의 사망원인 중 1위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15억원을 들여 전국 5천여 개 중고교에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정서순화를 위한 문화사업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2011년에 삼성생명이 시작한‘드럼클럽’은 흥겨운 타악(打樂)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없애고 정서 순화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하는 문화 사업이다. 올해까지 100개 학교에 7억원의 모듬북 구매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럼클럽’의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는 기부금인 ‘임직원 하트펀드’로 마련됐다.

▲삼성생명은 세살마을과 손잡고 육아지원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국내 여성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착안, 자궁경부암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플라워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청소년 정서순환을 위한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을 지원하며 저출산, 여성건강,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진=삼성생명 제공
또한 삼성생명은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여름캠프’와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여름캠프에서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인성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불러일으키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예술축제로 키운다는 목표다.

또 삼성생명은 신입사원 37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종현마을에서 태풍 볼라벤으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의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입사한 삼성생명 신입사원들에게 ‘고객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실천하는 것은 삼성생명 임직원의 사명이자 임무’라는 점을 각인시키고 ‘태풍 때문에 손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강한 바람 때문에 기울어진 비닐하우스를 다시 새우고, 농촌 체험마을 활동에 쓰이는 천막들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종현마을은 삼성생명 경인사업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일년에 2번 이상 농번기 일손 돕기, 자매마을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구매, 저소득층 아동 갯벌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2년 사회복지법인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1995년에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임직원 6000명과 컨설턴트 4만여명이 총 200여팀을 구성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과 연계하여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시 활동 이외에도 매년 헌혈 캠페인, 농촌봉사활동, 연말 이웃사랑 대축제 등 전국 단위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말까지 3억원을 들여 부모 교육, 출산가정 방문, 축하선물 지원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7억원, 2013년에는 16억원으로 지원규모도 늘려갈 방침이다”며“대상 지역도 2013년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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