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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라이언 긱스(사진=뉴시스)
영연방 축구 협회 사무총장인 알렉스 호른은 인터뷰를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또 한번 영국 단일팀이 구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밝히며 영국 단일 대표팀 구성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잘 알려진 바대로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등 4개의 협회가 독자적으로 공존한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인 만큼 단일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던 바 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단일팀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아 잉글랜드와 웨일즈만의 반쪽 단일팀이 구성됐다.
영국은 1908년과 191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960년까지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지만 이후 열린 3번의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로는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않았다.
런던올림픽의 경우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티켓이 주어지지만 리우올림픽에도 나설 경우 지역 예선부터 참여해야 한다. 그럴 경우 대표팀 선발 과정이나 일정 등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단일팀 구성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아직까지 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한 가부를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