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인천~나리타노선 신규 취항

입력 2012-10-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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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한국과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일본노선 취항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아시아재팬이 국제선을 처음으로 인천~도교 노선의 운항을 시작한다”며 신규 취항을 알렸다.

오는 28일부터 개설되는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의 항공권 가격에 대해 그는 “수요와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도로만 보면 공항세를 포함해 10만∼4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한국과 일본 간 다른 도시를 오가는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라며 “에어아시아엑스를 통해 쿠알라룸푸르와 제주·부산을 잇는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 노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조만간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구와 부산 등을 오가는 여러 노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티웨이항공 인수와 관련에서는 “언론 보도에는 진실이 없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논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에어아시아코리아 설립 등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에어아시아코리아 설립을 희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항공사 설립은 당국 승인 등 절차가 남아있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인천~도쿄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특가항공권도 제공한다. 오늘부터 17일까지 편도 기준 2000원에 판매하며 유류할증료 없이 공항세 2만8000원을 더해 3만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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