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24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강남아파트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 맞춰 종전 250%이던 용적률이 399%로 상향 조정돼 35층 아파트 8개동에 112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전용면적 기준 △49㎡ 254가구 △59㎡ 682가구 △84㎡ 188가구 등 총 1124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173가구가 시프트로 공급된다.
계획안은 지역커뮤니티시설과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단지 안에 작은 도서관과 주민 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했으며, 공공보육시설 및 공공체육시설을 마련해 입주자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도록 했다. 또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낙후된 지역 인프라도 확충했다.
강남아파트는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250m 거리에 조원초교, 400m 거리에 영림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1㎞ 안에 32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4개의 초등학교(조원초·영림초·영서초·문창초), 2개의 중학교(한울중·영서중) 등이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해당 사업은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16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프트 173가구를 공급함으로써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가구수의 83.3%(936가구)를 소형주택으로 공급해 2~3인 가구 등 주변 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