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에서 임대로 활약중인 박주영은 아스널이 원 소속팀이지만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여기에 올시즌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등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이 적절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다음 시즌에도 입지가 매우 좁은 상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이 AS 모나코로부터 박주영을 영입할 당시 680만유로(약 97억원)를 들였고 프랑스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한 검증된 선수”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고 결국 아르센 웽거 감독에 의해 방출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주영이 올시즌 이후 아스널에서 방출될 경우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현 소속팀인 셀타 비고 역시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일 수 많은 클럽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박주영의 존재감을 아스널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가 작은 일 하나라도 호들갑스럽게 보도하는 영국 언론이 아닌 스페인 언론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선수 장사라면 푼돈도 양보하지 않는 아스널이라면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박주영을 자유 계약 선수로 풀어 줄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박주영은 2014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맺어져 있어 올시즌 셀타에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만 보인다 최소한의 이적료는 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