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전반적 하락…스페인 강등·일본 지표 부진

입력 2012-10-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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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86포인트(0.20%) 하락한 8579.37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3%) 오른 717.0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57포인트(0.22%) 하락한 2115.3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97.83포인트(1.29%) 내린 7494.1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2.75포인트(0.40%) 오른 2만7002.3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7포인트(0.00%) 밀린 3033.74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앵거스 글루스키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 이사는 “S&P의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투자자들에게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경고음으로 작용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주의하고 있고 대규모 투자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 방향과 유럽의 위기 해결책 진전을 주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8월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3%에 비해 감소폭이 늘어난 것이다.

일본증시에서는 자국의 지표부진에 닛케이225지수가 하락했으나 약세로 시작한 토픽스지수는 유틸리티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토픽스지수는 올들어 1.7%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화낙이 2.7% 하락하고 유럽시장 매출이 전체의 31%인 캐논이 1.1% 내렸다.

고마쓰는 0.86%, 히타치건설기계가 0.65% 각각 하락했다.

대규모 리콜을 결정한 도요타는 0.99% 내렸다.

반면 규슈전력은 6.7% 뛰었다.

중국증시는 자동차 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데다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가 은행 대출 증가율이 지난달에 둔화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이 1.97% 하락했고 장시구리가 1.07% 내렸다.

중국상공은행은 0.29%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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