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 “담배소매인 문제 법 위반했다면 바로잡겠다”

입력 2012-10-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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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변칙 SSM 아니야…롯데슈퍼 중국 사업에 올인”

▲소진세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이사가 담배소매인 관련 법을 위반했다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11일 소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법을 위반했다면 담배 사업을 시정하겠다. 하지만 오전에 (국정감사에서) 밝혔듯이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 대표는 법적 자문을 거쳐 사업을 전개한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소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관계 법령에 어긋나는 부분은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위탁계약 관련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살펴보고 불법행위가 있다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소 대표는 의원들이 질의한 사항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의 가맹점주 직계 존비속이 동일업종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계약 조항에 대한 개선이다.

소 대표는 “가맹점주의 직계 존비속이 동일업종에 종사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은 긍정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 대표는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제기한 드럭스토어가 변칙 SSM이라는 논란 관련해 변칙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 대표는 롯데그룹에서 신동빈 회장의 명을 받고 특별팀을 조직해 드럭스토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럭스토어에 판매되는 식품들은 마트, 슈퍼에서 판매되는 생선, 과일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소 대표의 견해다.

소 대표는 “드럭스토어는 SSM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CJ 등이 잇달아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검토 단계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 대표는 롯데슈퍼는 중국 사업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상생 문제와 경제 민주화가 대두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만이 답이기에 중국을 선택했다는 소 대표다.

소 대표는 “슈퍼사업은 상생과 경제 민주화 문제로 국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의 얼굴’로서 중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 대표의 롯데슈퍼는 올해 연말까지 10개점, 2014년까지 100개점을 중국에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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