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NLL 대화록 논란, 관련된 사람이 밝혀야”…문재인 겨냥

입력 2012-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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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록 존재 의혹과 관련, “여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관련된 그 사항에 대해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 월남전참전 제48주년 기념식 및 국가안보결의대회에서 “이(NLL 관련 발언 대화록)는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관계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당사자 중 한명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문헌) 의원 발언이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지겠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정 의원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확실한 안보태세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핵 보유선언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끊임없는 NLL 무력화 시도를 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국비 경쟁도 치열해 앞으로 몇 년이 우리 미래를 결정지을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외부 위협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억제 전력을 갖춰야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확고한 안보태세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북한군 귀순사태와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정부의 안보능력에 일침을 가했다. 박 후보는 “경계근무제도에 대해 원점에서 재점검을 해 빈틈이 없도록 확실하게 하는 계기로 삼고, 경계근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월남파병에 대해 “여러분의 희생의 댓가로 우리는 국가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었고 현대화된 군대를 육성해 오늘날의 자랑스런 국군으로 성장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 뜻을 살려 여러분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힘 닿는데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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