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파산 신청

입력 2012-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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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회사 ‘리치글로벌’ 재판 패소로 막대한 배상금 물게 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소유 기업 리치글로벌이 파산 신청했다고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기업이 파산 신청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요사키 소유 기업인 리치글로벌은 지난 8월20일 와이오밍주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리치글로벌은 기요사키의 강영행사를 지원하는 강연 전문업체 ‘러닝아넥스(Learning Annex)’와의 재판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

러닝아넥스의 빌 젠커 설립자는 “우리는 기요사키의 브랜드를 더욱 크게 키웠다”면서 “기요사키는 강연료 수입의 1%를 주기로 했고 계약서도 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뉴욕 법원은 지난 8월 러닝아넥스 측에 2370만 달러를 지급하라며 리치글로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리치글로벌은 180만 달러 자산에 부채가 26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기요사키는 ‘리치대드(Rich Dad)’를 비롯해 여러 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도 수천만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대드의 마이클 설리번 최고경영자(CEO)는 “리치글로벌은 돈이 없으며 기요사키 부부도 개인 재산으로 부채를 갚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글로벌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회의를 가졌고 내년 1월2일까지 제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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