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AP연합)
박인비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나연(25·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 8월 LPGA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인비는 이날 우승과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랭크돼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8만5000달러를 벌어 들여 누적상금 192만4608 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던 최나연은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유소연(22·한화)은 이날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4타로 단독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