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여객기 영공 통과 금지 ‘맞불’

입력 2012-10-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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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전면 금지하며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전일 시리아 정부가 터키 여객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무장반군과 전투를 벌이는 시리아 정권이 군사장비를 운송하는 수단으로 민간 항공기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여객기의 영공통과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부토글루 외무장관은 시리아 정부에 전날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터키는 이미 시리아 군용기에 대해 영공 통과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번에 여객기를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킨 것이다.

터키는 지난 10일 F-16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을 출발해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향하던 시리아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다음 기내에 있던 군사장비라고 주장하는 화물을 압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시리아 여객기가 레이더 부품을 싣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시리아는 터키가 해적행위를 저질렀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다부토글루 장관은 “시리아의 터키 여객기 영공통과 금지가 터키에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호적인 관계이던 터키와 시리아는 터키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항하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고, 지난 3일 시리아에서 날아온 포탄에 터키 민간인이 사망하면서 크게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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