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교수는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 정치혁신위원회’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한 데 대해 “구성된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단, 현 시기 안 후보의 민주당 입당은 어렵지 않을까요”라며 “안 후보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안 후보에게는 “‘공동정치혁신위’ 당장 동의하지 않아도 좋다. 제가 위원장이 아니어도 좋다”며 “그 자리에 욕심이 없다. 단, 무엇이건 공동의 논의 틀을 마련하는 노력은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11일 ‘정치혁신위 공동구성→공동 정강정책 확립→세력관계 조율’을 골자로 하는 3단계 단일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문 후보 측은 전날 조 교수의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안 후보 측에 ‘공동 정치혁신위원회’구성을 제안했으나, 안 후보 측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