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자인 경영’ 총력…글로벌 시장 선도한다(종합)

입력 2012-10-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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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셋톱박스, 모뎀, 인터넷전화등 전제품에 ‘KT 스러움 입힐 것’

▲이석채 KT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인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KT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자인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다. 최근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중심축이 전환하는 점을 고려핸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함이다.

KT는 15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그 동안의 디자인경영 적용사례와 자사 통신 서비스 제품에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담아내는 ‘제품 이미지 통합(PI·Product Identity)’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9년 ‘olleh경영’으로 경영방향을 새롭게 정립 후 혁신의 도구로 디자인 경영을 추진해왔다. 그 동안 브랜드, 시각적이미지통합(VI·Visual Identity), 공간 디자인 등에 적용해 왔다.

KT는 이날 발표를 통해 모뎀, 인터넷전화, 홈허브, 리모컨 등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에도 이를 적용한 PI를 적용하면서 앞으로 KT의 모든 통신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PI를 적용한 모뎀을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모두 20여종의 제품에 P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해당 제품에서 일관되게 KT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전 세계 트렌드가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점차 디자인 경쟁력으로 전환이 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분쟁도 기술적 논쟁에서 디자인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KT만의 독특함을 살린 디자인 경영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감성의 시대를 한 국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 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그동안 제품의 성능과 기능만 챙기고 디자인은 협력업체에 맡겨놓는 경우가 많아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지 않았다”며 “고객들이 사용 중인 제품이 KT의 것임을 알 수 있도록 고유하고 독창적인 KT스러움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기업문화를 씻고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광범위한 범위에서 혁신을 해왔다”며 “디자인 경영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PI는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19일 시상식이 열리는 국제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 등급인 ‘최고 중 최고(Best of Best)’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KT는 전반적인 PI 외에도 셋톱박스, 인터넷모뎀, 홈허브 등 가정용 단말기 3종과 PI 홍보 브로셔로도 본상을 수상한다.

KT는 건설 중인 광화문 청진동 사옥에도 통합 이미지를 투영시키고 무형의 서비스에도 디자인 철학인 ‘개방과 공유’를 적용해 2014년까지 전분야 이미지 통합(TI·Total Identity)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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