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연합뉴스)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박인비(24)에게 역전패한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아쉬워 할 겨를도 없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8월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퀸’에 등극한 최나연은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외환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진행된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나연은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기세를 몰아 한국에서 시즌 2승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사임다비 대회에서 박인비에게 2타차 역전패 당한 최나연은 “긴장은 하지 않았는데,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하지만 (박)인비가 우승해서 누구보다 기뻤고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승부 홀에 대해서는 “변수에 대해 어떻게 공략하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고도 우승을 놓친 지난해의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15번홀 티잉그라운드가 60야드 앞으로 세팅됐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최나연은 파로 막는데 그쳤고, 청야니는 버디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