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뮤지션 최대 규모 자발적 축제 '2012 잔다리페스타' 개최

입력 2012-10-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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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디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리얼 홍대를 살려내자’는 기치 아래 국내 인디 문화 단체와 뮤지션이 직접 기획한 최대 규모 자발적 축제 ‘2012 잔다리페스타(Zandari Festa)’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KT&G 상상마당을 비롯한 서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잔다리페스타의 ‘잔다리’는 홍익대 앞 서교동의 옛 지명을 뜻하는 말이자 ‘문화계 전반의 작은 다리들’로 활약하는 ‘인디 정신’을 상징한다. 기획자 중심의 여타 페스티벌과 달리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하고 댄스클럽, 주점 등에 밀려 상업적으로 비춰지는 홍대 앞 대신 인디 문화 중심지로서의 활약해온 홍대 앞 정체성을 되찾고자 마련된 페스티벌이다.

기획부터 국내 뮤지션 총 400여 팀이 공모에 몰려 아티스트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짧은 축제 기간을 감안해 총 200여팀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첫 회를 시작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페스티벌(South By Southwest, SXSW)’과 같이 한국의 대표 도심 음악축제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예정이다.

국카스텐, 갤럭시익스프레스, 백순진, 엄인호 등 젊은 밴드와 노장 뮤지션 총 200여팀과 홍대 인근 카페, 공연장 등 20여 곳이 참여하고 홍대 일대에서 문화 전반의 잔다리로서 활약해온 KT&G 상상마당과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서교음악자치회, ㈜아이디어사피언스, 유데이페스티벌, 자립음악생산조합 등이 공동 주관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기획공연, 쇼케이스, 컨퍼런스, 음반판매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으로는 20여 곳에서 200여 팀의 뮤지션이 공연하는 ‘잔다리 쇼케이스’와 아티스트 혹은 레이블이 직접 기획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기획스테이지’가 열린다.

‘기획스테이지’는 레이블과 아티스트가 가장 선보이고 싶었던 무대를 14곳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펑크 밴드 크라잉넛, 노브레인, 트랜스픽션이 한 무대에 올라 본격 펑크를 보여주는 ‘크라잉넛쇼’(DGBD),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기리기 위해 뮤지션 동료들이 직접 기획하여 만든 ‘달빛요정 스테이지’(상상마당라이브홀), 림지훈, 강허달림 등 국내 최정상 블루스 음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코리아 블루스 페스티벌(에반스라운지)’,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그랜드 피아노 구성의 재즈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재즈 스테이지’ 등 다른 곳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형태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아티스트와 인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도 열린다. 20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클럽 에반스에서 열리는 ‘잔다리페스타 컨퍼런스 : 퀘스천 앤 앤서(Question & Answer)’는 해외로 진출한 인디 뮤지션의 경험과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음악 홍보 레이블 운영자의 비법을 공유한다. 인디 레이블이자 미디어 영기획 대표 하박국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자신의 문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법을, 박은석 음악평론가와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이주현이 해외 페스티벌 진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 외 20일 상상마당 앞 주차장 거리에서는 ‘레이블 부스’가 열려 인디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반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잔다리페스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일권 티켓 구매 시 하루 동안 20여 곳의 공연장에 입장 가능하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일권 1만 8000원 양일권 3만원이다. 현매는 일일권만 판매하며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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