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배부했던 고입 비교평가 성적표를 채점 오류 때문에 반나절 만에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치러진 고입 비교평가의 전산 채점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15일 오전 응시생 1550명 중 일부에게 나눠준 개인 성적표를 이날 오후에 다시 걷었다고 밝혔다.
강남교육지원청 관내 응시생 17명과 예원학교 3학년생 50명에게 나눠준 성적표 중 일부가 회수됐다.
이에 따라 이날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시교육청측은 16일 오전에 새로운 성적표를 배부해 학생들의 예고 입시 전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 예술고등학교 원서 접수가 시작돼 성적표를 좀 더 빨리 배부하다가 생긴 문제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비교평가는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 각종 학력인정 학교 및 국제중학교 졸업예정자 등이 고입 전형에 필요한 중학교 내신 성적을 산출할 수 있는 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