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도력을 갖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권위있는 경영학술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최근 ‘젊은 리더’들이 읽어야 할 책 11권을 소개했다.
이 책들은 역사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HBR이 첫 번째로 소개한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황제의 안내서(The Emperor's Handbook)’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서기 161년부터 180년까지 로마 황제를 지냈으며 철인왕(philosopher kings)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제의 안내서는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세상의 이치에 대해 기록하던 개인적인 노트에 적힌 스토아철학과 삶,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기록을 엮은 것이다.
그의 뛰어난 통찰력이 드러나 있는 글들을 통해 놀라울 정도의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HBR은 전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의사였던 저자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후 남긴 자서전적인 체험수기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 겪었던 끔찍한 고통에 대해 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며 삶의 첫 번째는 의미를 찾는 것이라는 로고세라피(logotherapy) 이론은 ‘젊은 리더’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HBR은 설명했다.
톰 울프의 ‘한 남자의 모든 것(A Man in Full)’도 ‘젊은 리더’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됐다.
‘한 남자의 모든 것’은 애틀란타를 배경으로 인종, 사회적지위, 사업 등에 대한 주제들을 풀어냈다.
이 밖에 마이클 루이스의 ‘거짓말쟁이 포커(Liar's Poker)’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Why Some Companies Make the Leap...and Others Don't)’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Influence: The Psychology of Persuasion)’등이 추천 도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