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의혹 특별수사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6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비롯한 주요 사건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가 필요한 사건 관계자 대부분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검수사 기간 동안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의혹을 중점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형씨 등 핵심 당사자들의 소환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사저부지 매입 실무를 맡았던 경호처 직원 김태환씨와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