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 말까지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을 열고 실버세대 게임여가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을 실버세대의 디지털 여가문화로 적극 활용하고, 온 가족이 게임을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게임문화재단은 16일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교육용 컴퓨터 20여 대를 기증하는 기증식을 갖고 가야금 병창, 모듬북 공연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11월까지는 실버세대 게임정보화교육에 집중한다. 독거노인, 결손가정 구성원 등 충분한 정보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만 55세 이상의 부산지역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주 2회 정보화교육, 월 1회 ‘실버세대와 게임문화’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가족 게임대회인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을 진행한다. 온라인게임, 보드게임, 콘솔게임 종목 등에 가족 구성원이 한 팀이 돼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와 보드게임 ‘라온’은 만55세 이상 1명과 13세 이하 1명이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콘솔게임 ‘위(wii) 스포츠 볼링’은 부모와 자녀 또는 조부모와 손자녀가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게임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접점의 역할과 더불어 실버세대에게 디지털 여가라는 새로운 여가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한 게임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