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노민이 이혼 후 심경을 최초 고백한다.
전노민은 16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배우 김보연과의 8년 결혼생활과 사업실패에 이은 두 번째 이혼에 관해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올해 초 배우 김보연과 8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이혼하며 화제를 모은 전노민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발단이 된 것은 나”라고 말하며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자신의 사업실패에 있음을 밝혔다. 즉 사업실패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서 “(이혼 후) 나올 때도 그냥 몸만 나왔다. 사실 7~8개월 동안 끊임없이 일하게 된 것도 (이혼 후) 일단 내가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노민은 전 부인 김보연에게 수십억 수백억의 부채를 떠 안겼다는 루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실상을 모르면서 이런 소문을 내는 분들도 참 답답하다“며 “그 사람(김보연) 이름으로 빚이 남아있는지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얘기하면 좋겠다”고 말해 세간의 각종 루머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보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전노민과 김보연. 결혼 당시에도 돈 문제와 스캔들 등 김보연을 둘러싼 루머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전노민은 “결혼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도 어느 기자가 그런 질문을 했었다”며 당시 질문한 기자에게 “취미가 참 고상하시다. 여기 축하해주러 온 겁니까? 깨뜨리려고 온 겁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만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든지 알고 싶지도 않고, 묻고 싶지도 않고, 살면서도 가능하면 안 물어보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 약속은 지키고 살았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해 루머와는 관계없이 결혼생활에만 충실했음을 강조했다.
전노민의 진심 토크는 16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