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민주, 근거 없는 낙관론 위험”

입력 2012-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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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라디오방송에서 야권 단일화 논의와 관련 “근거 없는 낙관론을 갖고 대선에 임하면 또 한 번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4·11)총선에서도 근거 없는 낙관론 때문에 야권이 단일화만하면 이기는 것 아니냐고 그랬다”며 “최근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뜨기 시작하면서 ‘문재인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단일화 논의는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통합논의로 전환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달 말까지는 정책이나 국정운영 구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민주당은 쇄신을 실행해 나가면서 11월 초에 양쪽이 통합에 대한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전날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 내에) 단일화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낙관주의가 너무 깔려 있다”면서 “단일화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빠른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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