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오는 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저개발국 빈곤 가정 주민들의 어려운 실상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16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리카 식량위기 후원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아동 5명 중 1명이 심각한 저체중을 겪고 있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지원을 위한 캠페인으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저체중으로 고통 받는 영유아들을 위한 긴급 영양식 지원, 만연화된 식량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종자지원, 우물 및 수로 개발 등 전문적인 구호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빈곤퇴치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진행된다. 굿네이버스를 비롯해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소속 14개 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빈곤퇴치의날 선포식 △MDGs 리포트 발간 기념식 등의 메인 행사 외에도 각종 나눔 부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페스티벌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굿네이버스는 식수통을 들고 바닥에 설치된 아프리카의 갈라진 땅 사진 위를 걸으며 현지 아동들의 고된 일상을 체험하는 ‘굿 워터 프로젝트(Good Water Project)’를 진행해 빈곤가정 주민들의 실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기획홍보부 노장우 부장은 “‘세계빈곤퇴치의날’은 굶주림과 전쟁, 자연재해 등의 각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빈곤 주민들을 생각하는 날”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구촌 빈곤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성숙한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