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의 연평균 기부금액이 2년 전과 비교할 때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6~7월 전국 성인 남녀 1천29명을 면접, 국내 기부 참여자의 특성을 조사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09년 연평균 기부금액은 18만2000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21만9000원으로 2년 사이 약 20.3%(3만7000원) 많아졌다.
2011년 기부 참여율도 2009년 55.7%보다 소폭 오른 57.5%를 기록했다. 정기적 기부 참여율 역시 2009년 24.2%에서 2011년 31.7%로 상승, 기부 참여의 질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기부자 특성별로는 종교인 가운데 76.7%가 기부에 참여한다고 응답, 비종교인(51.8%)보다 뚜렷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평균 기부액 역시 종교인이 31만6천697원으로 비종교인(6만2천689원)의 5배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