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지표 호조·스페인 구제금융 기대

입력 2012-10-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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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독일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10% 오른 273.84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12% 오른 5870.54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58% 상승한 7376.27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2.36% 뛴 3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스페인 재무부 관리 발언을 인용해 스페인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구제금융 체제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이 검토하는 구제금융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상설 구제금융기구로 출범한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여신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는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을 반대했던 독일도 스페인의 신용한도 개설작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을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독일의 10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마이너스(-)1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대비 6.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9월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하고 10월 미국 건설업자들의 주택체감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인 라이문트 작싱어는 “지난 8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개입 발표 이후 은행들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은행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이치방크가 4.89% 급등하며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코메르츠방크와 BNP파리바도 각각 4.00%, 4.41%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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