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출전, 한ㆍ미ㆍ일 3국 투어 상금왕 “우승컵 양보 못해”

입력 2012-10-17 07:57 수정 2012-10-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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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 우승 박인비, 10개 대회 연속 ‘톱10’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KLPGA)
(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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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ㆍ일 3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이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박인비(24)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전미정(30ㆍ진로재팬),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 등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인비다. 지난주 끝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왕을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미LPGA투어 10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JLPGA투어에서는 6개 대회 연속 톱10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일본열도에서 ‘골프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전미정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J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 선두에 올라 있지만 아직 미LPGA투어 우승 경험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느낌도 있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허윤경은 KLPGA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아직 우승 경험은 없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파 선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뒷심 및 멘탈은 해결과제다. 올 시즌 우승 없이 2위만 4차례나 기록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금랭킹 1위를 탈환, 미LPGA투어와 한일전에 출전하게 된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지만 우승 경쟁에는 양보가 없다”고 말하는 허윤경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생애 첫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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