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정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네거티브 공방만 지속한다면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부터 네거티브를 자제하면 다른 후보 측도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 국민의 미래를 결정한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의 행복과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활짝 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준엄한 시대적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는 한 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실천하고 책임지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나라와 우리 국민의 미래를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자격과 능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로 한데 박 후보가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대통령 선거일까지 63일 남았는데 저부터 이 나라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도 온 힘을 기울려 달라”며 “우리 선거대책위원회의 명칭이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인 만큼 선거일까지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에는 김용준 김성주 정몽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