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완벽하게 준비하라"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의 ‘고객 친화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아파트는 건설산업이 아닌 문화산업이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문화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고객감동이 최우선이며, 머리가 아닌 마음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은 지난 15일 인천 ‘계양센트레빌’의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1단지의 ‘입주자 사전점검’에 직접 참여했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준공승인에 앞서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내뇌부의 시공상태 및 하자 등을 점검하는 절차로, 건설사 CEO가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현장 근로자들을 독려하면서 “고객이 이동하는 동선에 맞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또 지난주부터 계양센트레빌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투어 프로그램’과 ‘전세 1:1 매칭 서비스’를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현재 계양센트레빌은 1단지 입주예정자 뿐 아니라 내년 7월 입주예정인 2·3단지 계약자들이 ‘현장투어’를 신청하면 단지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동부건설은 지난 8일부터 ‘전세 1:1 매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세 수요자들을 광역적으로 파악해 전세 놓기를 원하는 계약자들과 수요자들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이처럼 동부건설이 다른 건설사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데는 이 부회장의 ‘고객감동이 최우선’이라는 평소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아파트의 특장점을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당부의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