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간이 없다”…단일화 연일 압박

입력 2012-10-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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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연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제안을 하면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안 후보 측이 매번 거부 입장을 밝히자 ‘강경모드’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희망2013 승리2012원탁회의’ 등 야권 성향의 시민사회 원로들이 다음 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후보 단일화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일화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단일화 절차가 최소 2주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많지 않다고 보고 양측의 공통분모를 찾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늦어도 11월 초에는 단일화를 위한 본격적 협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 측의 신경전이 팽팽해질 경우 11월25일 대선후보 등록일에 임박해서야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7일 라디오에서 “국민은 문-안 후보가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87년 당시 김대중-김영삼 후보가) 양김 단일화에 실패해 정권 교체가 늦어진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당연히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셔야 그런 것들이 해결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전제조건은 ‘입당’이라는 얘기다.

캠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자존심도 없느냐고 하는데, 우리는 나름대로 명분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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