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운용 “美 투자등급 회사채 안전 자산군으로 매력적”

입력 2012-10-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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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초과수익률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은 17일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자문사 누버거 버먼(Neuberger Berman)과 공동으로 ‘2012년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투기등급 회사채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Moody's)와 같은 국제적인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누버거 버번의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회사채 운용책임자는 “미국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며 “미국내 기업 펀더멘털은 높은 신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는 다른 채권자산 및 주요 주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보다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수단으로도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등급 회사채는 밸류에이션 상 투자메리트가 높다고 평가했다. 유럽금융시스템과 글로벌 경제상황은 단기적으로 스프레드의 변동성을 야기시켰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고 재무구조가 견조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는 것.

데이비드 브라운 운용책임자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규모는 미국 전체 채권시장의 약 20%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한 신규자금도 많이 유입되고 있어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자산운용은 누버거 버먼사에 위탁해 ‘유진 US PRIME증권투자신탁(채권) 펀드’를 오는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S&P 신용등급 BBB- 이상인 미국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이며 환율변동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환헤지는 유진자산운용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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