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7일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가운데 청와대 보관용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폐기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여정부 당시 관계자와 사실을 확인한 결과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관련 어떤 자료에 대해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었고, 모든 기록물은 이관됐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가짜대화록에 이어 근거 없는 내용의 흑색선전과 색깔논쟁에 대해서는 문재인 담쟁이캠프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