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통신서비스의 실적과 주가가 올 연말까지 따로 놀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9월 갤럭시를 둘러싼 단말기 제조사들의 힘겨루기와 통신 3사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상대적으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에 대한 기대치와 연말 고배당 매력(배당수익률 SK텔레콤 5.5%, KT 5.7%)이 크기 때문에 통신사들의 주가는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시경제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통신주는 당분간 방어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이달 말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로 인해 LTE 시장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되는 SK텔레콤과 KT를 각각 목표주가 19만원, 4만4000원에 추천”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