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등 21개국 조세전문가 600여명이 서울에 모인다.
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서울총회 및 서울국제조세컨벤션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 세계세무사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조세동향과 이전가격 및 역외탈세 등 국제조세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각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조세전문가의 국제적 연대 강화'를 주제로 이전가격 세제, 외국기업 조세, 세무감사 등에 대한 3건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유무역 협정 체결 확대에 따른 세계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조세정책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는 지난 1992년 11월 8개국 10개 단체의 세무사, 변호사, 또는 회계사가 참여해 구성된 국제조세전문가 단체다.
현재는 한국·인도·파키스탄·중국·호주(3개 단체)·홍콩(2개 단체)·스리랑카·싱가포르·인도네시아·일본(2개 단체)·말레이시아·몽골·대만·필리핀·베트남·방글라데시 등 17개국 21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